Fragments of Memories


음악은 유용한 것이 아닙니다. 음악은 그냥 존재하는 거예요.
by 달크로즈
만화/애니메이션  2005/05/07 23:28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드디어..


2차례에 걸친 발매연기 끝에 드디어 발매한 라이센스판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발매 하루만에 상당히 빠르게 도착했군요. 방금 셔플먼트까지 다 감상하고 난 참입니다.

거의 3년 가까이 기다린 셈인데.. 기다린 만큼의 보람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미는 더더욱 발전한 것 같았고, 뛰어난 감성표현과 잘 어울리는 음악도 여전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역시 '별의 목소리'를 처음 보았을 때 만큼의 감정은 느끼기가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딘지 딱 꼬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스케일은 커졌는데 비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방식은 단편 때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특별히 나쁘단 것은 아니고, 나름 장단점이 있을 것도 같지만.. 어쨋거나 별의 목소리에 비해 감정을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91분짜리의 장편이라서 그런걸까요. 보기 전에 다른 곳에서 접했던 불친절하다거나 지루하다는 의견들도 아마 이런 점에서 비롯한 것이 아닐지. 개인적으로는 지루하진 않았습니다만. :)
아마 한번 더 보면 그런 점이 훨씬 덜하겠죠. 하지만 첫인상은 확실히 '별의 목소리'에 비해 조금 밀렸습니다. (이건 어쩌면 맨처음 공개되었던 파일런 영상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겨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좀 주변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감상한 영향일지도.)

뭐, 그렇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영상미는 정말 좋았습니다. 타자와 우시오씨가 맡아 전작에 비해 훨씬 예뻐진 인물 작화라던가, 그 특유의 3D오브젝트가 녹아들어간 배경 묘사라던가. 그 아름다운 풍경들. 감독인터뷰에 '풍경에서 위안을 받았었다'란 말을 듣고는 정말 동감했습니다. 굳이 자연의 풍경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풍경도 새삼스레 반갑고 애착이 가는 경우가 많이 있죠. 어딘가 그리운 느낌을 주는 그 분위기가 좋습니다. 연출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고.. 여전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능력 앞에 감탄할 뿐입니다.

주인공 히로키의 성우는 드라마 '닥터 고토 진료소'에서 고토선생님역이었던 배우 요시오카 히데타카가 맡았더군요. 인터뷰를 보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_-; 타쿠야역을 맡은 분도 배우였던 모양인데.. 인터뷰가 재미있더군요. 여주인공 사유리역은 요즘 잘나가는 듯한 난리 유카씨가. DVD 구성은 '별의 목소리'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인 듯 합니다. 북클릿 구성도 비슷하고.. OST도 나와주면 좋을텐데 역시 힘들겠죠. 아니, DVD만이라도 코드3로 나와준게 천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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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eather Break 2005/05/17 21:21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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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봤습니다. 자막이 화면 가리는 게 싫다고(;) 한글 자막 없이 봤습니다. 내일 다시 볼 때는 한글 자막 띄운 상태로 볼 생각입니다. (일단 영화 본편과 감독 인터뷰까지 봤습니다.) 1.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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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雲のむこう, 約束の場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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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하나즈 2005/05/08 14:09  
호시노코에랑 이거 볼떄마다
후렛샤님 생각나서 가슴 찢어진다..
뉴그레이트 후렛샤 결국 후렛샤님의 생활고로 인해서 제작 잠정 중단...ㅠ_ㅠ
뉴그레는 플래시에니메이션이라 다들 공짜라고 생각하니 관련상품 뭐 팔아 먹기도 힘들고.
달크로즈 2005/05/08 16:39  
;;;
뉴그레이트 후렛샤라, 난 처음 들어보는군!;
뭐랄까, 저런 개인작업물(이번 작품은 혼자서 만든게 아니지만)을 만들기 위해선 나름대로 생계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하겠지; 신카이 감독도 팔콤에서 게임 동영상등을 만들면서 돈을 벌었던 때가 있었으니.. 자기가 원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직장에서 돈을 벌다가 어느 적당한 시기가 오면 과감히 그만두고 만드는 편이 현실적으로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물론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리퍼 2005/05/08 22:14  
성우중에 한명이 역도산에서 경구횽 비서로 나왓던 사람이라던데 언급을 않하다니!! 한글 자막 없을텐데 보다니 대단하오....
달크로즈 2005/05/08 22:33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매된 DVD인데 왜 자막이 없겠니...
한글자막을 재밌게 잘 봤지!! 경구형 비서로 나온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_-; 타쿠야역 맡은 마사토씨말인가..
Angeldust 2005/05/08 23:26  
드디어 나왔군요. 이것도 나중에 호시노코에처럼 9000원세일 들어가고 그러지 않을까요? 으하하. 또 기다릴까봐요.
낭천 2005/05/09 01:17  
우왓 나도 이거 살껀데~
겔드 2005/05/09 22:41  
예약할려고했는데..
결국 돈없어서 못했네요.. 흑
언제나 살려나.(...)
달크로즈 2005/05/14 14:15  
Angeldust님//
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세일 들어가겠죠?; 우리나라 애니 DVD는 결국 파격 세일의 길로 들어서게 되어있으니까요.
하지만 전 뭐 호시노 코에도 제값주고 샀었고.. 후회는 안합니다. ^^;
낭천군//
얼른 사요~
겔드님//
저도 이거 예약하고 나선 한동안 돈이 모자랐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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