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ments of Memories


음악은 유용한 것이 아닙니다. 음악은 그냥 존재하는 거예요.
by 달크로즈
영화/스크린  2005/02/14 14:16

Constantine


영화 내용 한줄 요약
"골초 존 콘스탄틴이 생사를 넘나드는 갖은 고생 끝에 금연에 성공하는 이야기"


지난주 금요일, 용산CGV 10관(10관은 왜 이리 구석에 있는건지 - -)에서 봤습니다.
개봉전부터 은근한 기대가 실리던 작품이었던 모양인지 개봉하자마자 감상글들이 꽤 많이 올라오더군요. 좋은 평보다는 안좋은 평, 입을모아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금연' 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기대치를 상당히 낮추어 놓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뭐, 결론적으로는.. 썩 나쁘지 않게 잘 보고 나왔습니다. 소문대로 '금연 캠페인 영화'였고, 뭔가 남길 거리가 있는 A급 영화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영화였지만, 영화 중간에 툭툭 나오는 개그라던가 CG의 도움을 받은 이런저런 연출 중에서는 꽤 마음에 드는 것이 몇개 있었거든요. 영화 전체를 보고 말하자면, 가볍게 보는 만화같은 영화.. 정도의 감상이 남았습니다. 만화를 영화로 재해석 했다기 보다는, 만화에 영화적 요소를 더해서 그대로 내놓은 듯한 그런 느낌의 영화.
영화의 스토리에 관해서는 잠본이님이 비교적 자세히 써주신 글이 있군요.; 사전지식이 있는 가톨릭 신자인 저로서는 꽤 흥미로웠고 할 말도 많은 영화였지만, 이건 다음에 종교관련 포스트라도 하나 쓰기로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뭐 어쨋거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오컬트에다 퇴마물은 언제나 흥미를 일으키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CG도 뭐라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뛰어났구요.

다만, 액션물을 기대하고 간 분들은 꽤 실망을 하고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트릭스 같은 화끈한 액션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는 영화입니다.(폐암 환자에게 화끈한 액션은 쫌.. -_-) 저는 어차피 별로 액션을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었지만, 같이 보러 갔던 친구는 그부분에 좀 실망하는 눈치였습니다.
추천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다른 볼 영화가 없을 때에 본다면 그럭저럭 괜찮을 듯 하군요. :)

이번주에 개봉하는 에비에이터는..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갱스 오브 뉴욕'같은 분위기는 좀 질색인데.. 조조라면 괜찮지 않을지. 다음주에 개봉하는 '파인딩 네버랜드(국내명:네버랜드를 찾아서)'는 반드시 볼 것 같고, '숨바꼭질'에도 흥미가 좀 가는군요. 다코타 패닝에 스릴러라니!!

ps. 크레딧이 끝나고 추가 영상이 있다는 소식을 몰라서 좌절했습니다. orz; 꽤 자주 크레딧 마지막까지 보고 나오는 편이긴 한데, 콘스탄틴은 그리 감명깊은 면이 없어 그냥 나왔었는데..orz

ps2.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은 루시퍼에게 날리는 콘스탄틴의 F*** YOU라는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 )
아울러 마지막신의 껌을 씹는 반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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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erfectbody♡ 2005/02/16 14:36 x
제목: Constantine (스포일러 2% 포함)
Constantine 볼까말까 고민을 많이했었는데. 친구의 말 한마디에 그냥 보러가게 됐다:) 원래 총소리 쾅쾅나고 쿵딱쿵딱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여서. (그래서 공포.호러.스릴러를 못본다
제로프 2005/02/14 17:36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네타성 발언도 섞여있는듯한 느낌이...
오한별 2005/02/15 13:05  
음.. 금연하자는 내용이 없는건 아니지만;; 난 그게 영화속에서 그다지 강조하는듯한 느낌은 못받았는데ㅡㅡ 형이 그말안해줬으면 못느꼇을지도;; 여튼.. 영화제차넨 재밌었음! 키애누리브스 멋있었음 ㅎ 근데 왜 난 추가영상을 못본거지 ㅠㅠ 분명 다 기다렸는데.. 그리고 ps2에는 백번 동감.. 최고최고. 근데 마지막 껌을씹는 반전이 뭐였지? 기억이..
Angeldust 2005/02/16 14:07  
저 달크로즈님 포스트보고 엔딩 크레딧 나올떄까지 끝까지 지켰다가 보고말았어요! 아마도 2탄을 예고하는듯한 분위기던데. 봐도 모르겠더군요 저 트랙뷁합니다. 다 쓰고:)
KYORO 2005/02/16 23:03  
정말 금연 홍보 영화였던 겁니까..;; (그것도 생사를 넘나드는;;)
키아누 아저씨가 잘생겼다고 해서 (…) 보러갈까 생각중입니다만..~_~;
달크로즈 2005/02/17 00:58  
제롭//
뭐.. 특별한 네타가 포함되어있는 거 같진 않은데..
(아니, 금연영화라고 말하면 그것 자체가 영화 내용을 다 알려주는 셈인가.. -_-)

한별//
난 중간에 흡연 경고문도 나오고, 거미한테 실험하는거 보면서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그렇지만 뭐 나도 딱히 그점이 불만이었던 것은 아니라서 그냥 괜찮게 볼 수 있었지.
껌씹는건, 맨마지막에 옥상에서 껌씹으면서 끝나는 그걸 말한거지;

Angeldust님//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코멘트도 그쪽에. :)

KYORO님//
영화 내내 신변위협도 받고, 지옥에 갈뻔 하다 천국에도 문턱에도 가보고, 결국엔 금연에 성공하게 되죠! 그야말로 인간승리!! (..)
키아누리브스씨는 꽤 잘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명대사 '콘스탄틴, 존 콘스탄틴 개자식아' 가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후훗. : )
부야 2005/02/17 12:28  
난 이거 보면서..회개를 권장하는 내용인가 했지..종교적 색채가..
마법사 2005/02/17 13:57  
달군이 압축해 놓은 줄거리 보고 멍해서 3초동안 패닉 -_-;
달크로즈 2005/02/17 14:12  
부야//
아, 비종교인 사람은 그렇게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종교인 특히 기독교 신자한테는 베이스로 깔린 설정이 -_-; 파격적이라 좀 그렇게 느끼기 힘들 것도 같다. 난 뭐 괜찮았지만.. (종교적 색채야.. 천사와 악마, 천국과 지옥이 나오니깐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것일까나;)

법사//
~_~;
볼 영화 없음 한번 가서 봐바~! .. 그럼 알게 될 것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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